커튼을 맞출 때 의외로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게 길이(기장)입니다. 같은 원단이라도 바닥에서 얼마나 떨어지느냐에 따라 공간이 커 보이기도,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청소나 빛샘에도 차이가 생깁니다.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세 가지 방식을 비교해 볼게요.
1. 바닥에서 1cm 띄우기 — 가장 무난한 선택
결앤빛에서 가장 많이 시공하는 길이입니다. 바닥에 거의 닿을 듯 말 듯해서 정돈돼 보이고, 청소기나 로봇청소기가 지나가도 끌리지 않습니다.
- 장점 — 깔끔한 인상, 오염이 적고 관리가 쉬움
- 주의 — 바닥이 수평이 아닌 집은 창 양끝 높이를 따로 재야 함
- 추천 — 거실, 아이가 있는 집, 반려동물이 있는 집
2. 바닥에 살짝 닿게 — 빛샘을 줄이고 싶을 때
원단 끝이 바닥에 가볍게 닿도록 맞추는 방식입니다. 커튼 아래로 들어오는 빛과 바람을 줄여 주기 때문에 암막 커튼에 잘 어울려요.
- 장점 — 아래쪽 빛샘 감소,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
- 주의 — 바닥에 닿는 부분이 조금 더 쉽게 더러워질 수 있음
- 추천 — 안방, 아이방, 홈시어터
3. 바닥에 끌리게 — 호텔 같은 분위기
바닥에 5~10cm 정도 여유를 두어 원단이 자연스럽게 고이게 하는 방식입니다. 층고가 높은 집이나 린넨처럼 부드러운 원단에서 특히 멋스럽습니다.
- 장점 — 고급스러운 연출, 층고가 더 높아 보임
- 주의 — 자주 여닫는 창에는 불편하고, 먼지가 잘 쌓임
- 추천 — 자주 열지 않는 넓은 창, 복층 거실
실측 때 꼭 확인하는 것
커튼 길이는 레일을 어디에 다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. 커튼박스 안에 다는지, 천장에 직접 다는지, 창틀 위 벽에 다는지에 따라 기준점이 바뀌기 때문에 셀프로 재실 때는 레일 위치부터 정하는 것이 순서예요.
한눈에 비교
| 방식 | 분위기 | 관리 | 빛샘 |
|---|---|---|---|
| 1cm 띄우기 | 깔끔 · 정돈 | 가장 쉬움 | 보통 |
| 살짝 닿게 | 차분 · 안정 | 보통 | 적음 |
| 끌리게 | 고급 · 드라마틱 | 손이 감 | 적음 |
어떤 길이가 맞을지 고민된다면, 방문 실측 때 원단을 창에 직접 대어 보고 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. 비슷한 집에 실제로 시공한 시공사례도 함께 보여드려요.

